CIN 쿠에토 “시즌 때는 야구만”…연장 계약 협상 시한 제시

입력 2014-12-24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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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28)가 새 시즌이 시작되면 연장 계약에 대한 논의를 접겠다고 선언했다. 스스로 연장 계약 협상 마감시한을 제시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쿠에토의 에이전트 브라이스 딕슨과의 연장 계약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딕슨은 "쿠에토의 연장 계약에 대한 논의는 2015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겠다는 의사를 신시내티 구단에 전달했다. 변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딕슨에 따르면 쿠에토 역시 "시즌 중 연장 계약 논의를 하면서 경기를 망치는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쿠에토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에이스이자 프렌차이즈 스타. 7년 동안 두 자리 승리 달성만 4번.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 등판해 243 2/3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하는 등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통산 성적 역시 준수하다. 7년간 19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08 1/3이닝을 던지며 85승 57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신시내티는 이러한 쿠에토와의 2015시즌 옵션을 실행한 상태. 쿠에토는 2015시즌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비록 쿠에토는 지난해 부상으로 11경기에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자유계약시장에 나온다면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에토가 연장 계약에 대한 협상을 오프 시즌까지로 제한한 것. 신시내티는 쿠에토를 잡을 의사가 있을 경우에는 서둘러 협상을 시작해야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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