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송재림·홍종현·남주혁, 예능도 접수

입력 2014-12-31 07: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모델 출신★’ 송재림·홍종현·남주혁 등 예능도 접수

바야흐로 모델 출신들의 전성시대다. TV를 틀면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출연자 중 모델 출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모델들이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에만 전념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전방위에서 활약하는 모습이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진출이 눈에 띈다. 그중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송재림과 홍종현이 대표적인 예다.

송재림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과묵한 무사 운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실제로는 모델 출신 배우다. 2009년 영황 ‘여배우들’에서 고현정의 ‘썸남’으로 출연할 당시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다.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부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우결’에서 김소은과 남다른 케미를 형성하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결’에서 유라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종현은 대표적인 모델 출신 배우다. 김영광, 이수혁, 성준, 김우빈 등 절친한 동료 역시 모델 출신 배우로, 2007년 서울컬렉션 무대를 통해 데뷔해 패션계에서는 홍종현을 모르는 이가 없다.

그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고, 최근작 MBC 드라마 ‘마마’에서는 보다 안정된 연기로 주목받았다.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남주혁도 눈여겨볼 모델 출신 예능인이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나면주’(강남이 남주혁을 잘못 발음해 생긴 별칭)라는 별칭을 얻으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리브TV ‘2014 테이스티로드’에서는 모델의 ‘먹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새롭게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현직 모델들도 있다. 이미 ‘19금 토크의 대가’ 신동엽과 패션프로그램 ‘언스타일’에서 입담을 과시했던 박성진이 KBS 2TV ‘투명인간’에서 강호동 사단에 합류한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모델 랭킹 27위에 오른 ‘예능대세’의 탄생이 기대된다.

KBS 2TV ‘인간의 조건’ 3기에 합류한 김재영 역시 다가오는 새해 주목할 모델 출신 예능인이다. 이미 촬영이 시작돼 2015년 1월 3일 첫 방송을 통해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영화 ‘노브레싱’, 드라마 ‘아이어맨’ 등에 출연해 배우로 얼굴을 먼저 알렸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모델 출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훤칠한 외모와 키, 넘치는 끼와 화려한 입담은 강점으로 꼽힌다. 신인 발굴에 있어 최적의 조건인 셈.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모델 출신들이 많다. 더구나 기획사나 제작사 쪽에서도 모델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모델 출신이 방송이나 영화 쪽에 많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