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 조사 나선다

보건복지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 조사 나선다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보건복지부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을 찍은 강남의 J 성형외과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복지부 관계자는 “수술 중 생일파티를 한 행위는 의사에 비윤리 진료에 해당될 수 있다”며 “사진에서 보여 지는 일회용 수술 장갑 등을 말리는 행위도 의료법 위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 현재 상황’이라는 글에는 해당 병원의 간호조무사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사진이 첨부됐다.

일명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에는 환자가 누워 있는 수술실에서 '원장님의 생일파티'라며 수술대 위에 환자를 눕혀 놓은 채 바로 앞에서 의료진이 케이크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수술실에서 다 같이 음식을 먹는 모습, 수술 중 가슴 보형물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며 장난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도 찍혀 있어 논란을 빚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