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양세형 “무대의 벽 얼마나 높았는지 깨달았다” 폭풍 눈물

입력 2015-01-04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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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양세형 “무대의 벽 얼마나 높았는지 깨달았다” 폭풍 눈물

tvN ‘코미디 빅리그’의 양세형이 새 코너 ‘187’(백팔십칠)로 2015년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양세형은 4일 방송될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사람들의 콤플렉스를 절묘하게 비튼 콩트 ‘187’로 객석을 휘어잡는다. 신장 187cm 훈남으로 변신, 개그계 대표 장신 스타인 유상무와 장도연을 한참 아래로 내려다보며 여유 있는 워킹을 선보이는 양세형은 첫 등장부터 열성적인 환호성을 이끌어내며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신규코너임에도 ‘사망토론’, ‘썸&쌈’, ‘10년째 연애중’ 등 기존 인기 코너들을 뛰어넘는 객석의 호응 속에 기분 좋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양세형의 고백이 공개될 예정. 양세형은 지난 2014년 8월 다시 한 번 ‘코빅’ 무대를 밟았지만 대세 코너들과의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에서 밀리며 수개월 동안 다음 코너를 준비해 왔다. 양세형은 “한때 ‘코빅’의 주간 순위권에 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무대의 벽이 얼마나 높았는지 깨닫게 됐다”며 눈물을 떨궜고, 동료들의 격려가 이어진다.

양세형이 작은 키를 반전의 열쇠로 또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새로운 코너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5년 새해를 맞는 ‘코빅’은 기존의 인기 코너 ‘캐스팅’, '10년째 연애중', ‘썸&쌈’, ‘갑과 을’, ‘사망토론’이 건재한 가운데 신규코너 4개 코너가 대거 출격해 경쾌함을 더했다. 양세형, 유상무, 장도연이 주축이 된 ‘187’은 물론, 장동민 유상무 콤비가 다시 한 번 뭉친 ‘구한말 코미디’, 그리고 ‘개인주의’와 ‘로마법’ 등 개성 강한 코너들이 시청자와 처음으로 만난다.

‘구한말 코미디’는 130세 노인 장동민과 80세 노인 유상무가 부자관계로 등장해 관객의 허를 찌르는 코너. 노인분장만으로도 객석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장동민과 유상무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정현수, 조우용, 김필수, 이세영, 현병수는 서로 자기 하고 싶은 말과 행동만 하고 사는 현대인을 극한의 몸개그로 풍자한 ‘개인주의’로 뭉쳤고, 강완서와 남창희, 윤진영은 로마를 찾아간 조직 보스가 로마법을 따르면서 생기는 황당한 상황을 담은 콩트 ‘로마법’을 선보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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