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문제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법적 분쟁 중인 엑소(EXO)의 멤버 크리스와 루한의 조정이 16일 동시에 이뤄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들의 분쟁 조정은 이날 10시 20분 제1별관 2층 222호 조정실에서 속행된다. 애초 루한과 SM의 2차 분쟁 조정은 애초 16일 오전 11시 제1별관 2층 208호 조정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일정이 변경되면서 같은 시각에 두 사람의 조정이 치러지게 됐다.
앞서 루한은 지난해 11월 10일 소장을 통해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고 주장,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SM은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같은 방법으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 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크리스와의 두 차례의 조정에서는 양측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번 3차 조정에서 어떤 주장과 협상이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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