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 학교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 ‘The Tribe’안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트라이브’.
19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장면이 담겨 있다. 롱테이크로 연결되는 독특한 미장센은 물론 대사 자막 음악이 없는 파격적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은 전학 온 소년 ‘세르게이’가 ‘The Tribe’의 일원이 되는 과정과 서서히 폭력에 길들여져 가는 모습 그리고 사랑에 빠진 ‘세르게이’와 ‘안나’가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장면을 가감없이 그린다. 클라이막스를 향해 갈수록 빠르게 장면이 전환돼 10대 청소년들이 겪는 사랑 증오 분노 등 순수한 감정의 성장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2014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및 3관왕을 거머쥔 ‘트라이브’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