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의 연기력이 다시보기 신드롬을 일으켰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지성은 서로 다른 눈빛과 기막힌 표현력으로 다중인격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지성은 서로 다른 인격체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 있는 현실과 비교해 손색없는 17세 여고생부터 40대 전라도 아저씨의 모습까지 훌륭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성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지성 역주행’ 현상이 일어났다. 각종 드라마 커뮤니티에서는 ‘조토커’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비밀’의 조민혁 역부터 리즈 시절이라 불리던 ‘뉴하트’ 이은성 역까지 지성의 과거 작품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또한 인기 SNS 페이지들에서도 사진부터 영상 클립까지 다양한 버전들이 업로드돼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재방송 요청을 하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 지성이 불러일으킨 ‘전작 다시 보기’ 열풍은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확산된 것. 또 ‘킬미, 힐미’ 방송 이후 yes 24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역시 드라마 DVD 판매 분야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지성의 전작들이 주목받으며 과거 지성의 연기력 또한 누리꾼들 사이의 화제가 됐다. 지금의 7중 인격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부터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 때문. 지성은 드라마마다 특색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축 역을 담당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었다.
이어 드라마마다 보이는 특유의 매너 또한 주목을 받아 수많은 누리꾼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엑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