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운구 행렬에 등장… 깜짝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운구 행렬에 등장… 깜짝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타워즈의 한 열렬한 팬의 장례식장에 스타워즈 스톰 트루퍼가 나타나 그의 가는 길을 호위했다고 11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든 디콘(58)의 장례식에는 스타워즈 스톰 트루퍼가 등장했다. 스톰 트루퍼 의장대는 마차를 호위하며 영국 웨일즈 카디프 지역의 한 교회까지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또 이들은 디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 앞을 지켰다고 한다.

이는 마치 스톰 트루퍼 군대가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것 같았다. 이것은 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한 디콘을 위해 마련한 아내와 지인의 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에서 은하 제국의 통치자이자 악의 화신으로 그려진다. 스톰 트루퍼는 다스 베이더의 부하였다.

디콘의 부인 마릴린(54)은 “그는 스타워즈에 미쳐있었어요. 우리는 1977년에 그 영화를 처음 보러갔고 그 이후부터 그는 스타워즈에 집착했어요”라며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에 관한 사연에 대해 전했다.

이어 “내 남편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어요. 그의 소원은 색다른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은 스타워즈 코스튬을 입을 수 있었어요. 다스 베이더 옷은 빼구요. 그는 이 장례식을 보고 정말 황홀해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