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넴초프 피살에 오바마 대통령 “잔혹한 살인”

입력 2015-03-0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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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넴초프 피살에 오바마 대통령 “잔혹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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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의 피살사건에 대해 러시아 안팎에서 애도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넴초프의 죽음을 '비열한 살인'이라고 비난하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암살과 가해자를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잔혹한 살인' 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에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요청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혐오스러운 살인' 이라며 넴초프의 죽음을 애도했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도 '충격적이고 슬프다'며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친우크라이나 정치인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야권은 모스크바 남쪽 지역에서 오늘 (3월 1일) 예정됐던 반정부 거리행진을 취소하고 대신 시내 중심가에서 넴초프 추모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이같은 추모행사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이 넴초프 피살의 책임을 푸틴 정부에 돌리는 상황에서 야권 지지자들이 대거 추모 행사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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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틴 정적 넴초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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