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대게를 들어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성큼 다가온 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강원도 속초는 어떨까. 볼거리부터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발길을 유혹하는 수산시장에선 갖가지 음식들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작진은 도착하자마자 사람들 손에 들린 상자를 주시한다. 상자 안을 보니 닭강정이 담겨있다. 몇 년 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닭강정이 출품되고 유명해져 시장 내 매장만 16곳이나 된다. 손님들은 “꼬들꼬들하고 깊은 맛에 식어도 맛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음은 1000원의 행복을 즐길 시간. 11가지 씨앗이 듬뿍 들어간 씨앗호떡과 찹쌀, 오징어다리, 당면 등을 넣고 만든 오징어순대, ‘대∼한민국!’만 외치면 공짜인 알배기새우튀김까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또 이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수수부꾸미에 메밀전병도 인기다.
수산시장에 왔으니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야 하는 건 당연지사. 도치, 숭어, 광어, 우럭, 멍게 등 7가지 활어를 주문하면 매운탕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단돈 6만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오후 8시20분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