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장신영, 부들부들 분노 3단계… ‘분노·오열·기절’

입력 2015-03-07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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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장신영, 부들부들 분노 3단계… ‘분노·오열·기절’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교도소 접견실에서 혼절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장신영은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운탁 치킨’ 오너 천운탁(배수빈)의 아내 이순진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는 이순진이 3년 동안 행방을 몰랐던 동생 이순정(남보라)의 자취를 찾아 낸 후 눈물을 떨궈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장신영이 오는 8일 방송될 16회 분에서 교도소 접견실 유리창 사이로 정규수를 면회하다 기절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순진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아버지의 친구 한영표(정규수)와 마주 대하는 장면. 이진삼(이덕화)이 양계장 화재로 죽은 직후 천운탁(배수빈)일행에 의해 납치, 구속됐던 한영표는 이순진을 보자마자 절규를 터트려낸다.

더욱이 한영표의 이야기에 이순진은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분노를 표출한다. 이어 오열을 쏟아내던 이순진이 끝내 혼절하고 마는 것. 과연 이순진이 어떤 경위로 한영표를 만나러 가게 된 것인지, 한영표가 이순진에게 건넨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장신영의 ‘분노 3단계 교도소 면회’ 장면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탄현의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아픈 기색이 역력한 장신영이 정규수를 만나는 장면. 다소 파리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한 장신영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은 채 감정을 잡기 위해 말 한마디 없이 대본을 정독해나갔다.

이어 ‘큐사인’과 동시에 장신영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들부들 떨게 되는, 이순진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출해냈다. 죄책감과 격분을 오가는 치밀한 감정선을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현장을 감탄하게 만들었던 터. 온 몸에서 터져 나오는 애처로운 대성통곡으로 단 한번에 ‘OK’를 받아냈다. 특히 장신영은 눈물을 글썽거리다가도 주먹을 너무 꽉 쥐어 손끝까지 새빨개지는, 격한 감정 상태 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집중케 했다.

그런가 하면 장신영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선배 연기자 정규수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며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선배는 물론, 동료들을 배려하는 장신영으로 인해 현장이 더욱 화기애애해진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장신영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최고의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규수가 터트려낸 속사정을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이게 된 장신영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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