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개발, 구글 글라스 한계점 극복해... ‘눈길’

입력 2015-03-10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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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이스트 제공

안경을 쓴 사람의 시선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고, 눈을 깜박이면 아이콘이 클릭되는 ‘스마트 안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팀은 시선추적 이미지 센서 ‘아이-마우스(i-Mouse)’를 탑재한 ‘K-글라스2’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K-글라스2는 구글 글라스와 같은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기기다. 증강현실은 실제 보이는 사물 영상에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안경을 쓰고 식당을 바라보면 메뉴를 보여주고, 서점에 진열된 책을 보면 저자 이름과 가격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스마트 안경을 대표하는 구글 글라스는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작동한다. 반면 K-글라스2는 눈의 움직임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연구진은 “구글 글라스와 달리 주변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스마트 안경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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