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새 독립 야구단 ‘미라클’, 꼭 성공했으면”

입력 2015-03-16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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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야구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20일 새로 출범하는 국내 2번째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성근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파울볼’은 온갖 시련에도 야구라는 꿈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는 ‘야신’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간의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영화가 완성됐다는 자체가 고맙다. 버림받던 아이들이 주제가 된 영화가 완성됐다는 게 기쁘다. 오키나와에서 한화 선수들과 함께 보며 순간순간 눈물을 흘렸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 고양원더스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고양원더스에 이른 새 독립야구단 출범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천 미라클은 20일 오후 2시 연천베이스볼파크(연천군 신서면)에서 야구계, 연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팀 창단식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감독으로는 LG 트윈스에서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낸 김인식 감독이 선임됐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새 독립야구단이 생긴다니 환영이다. 제발 잘 되길 바란다. 야구 실업자가 매년 8~900명이다, 이들에게 새 취업 길이 열렸다는 게 반가운 일이다. 해보니 쉽지 않았다. 꼭 잘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과 고양원더스의 3년간의 기록을 담은 영화 ‘파울볼’은 오는 4월2일 개봉한다.

왕십리 |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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