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 컵 승마대회’ 잇달아 열린다

12일까지 전국대회…17일부터는 국제대회
‘예쁜 말 콘테스트’·포토존 등 체험행사도

“렛츠런파크 서울로 렛츠 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승마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국내대회로는 ‘렛츠런 컵 전국승마대회’가 오는 12일(일)까지, 국제대회론 ‘LETS RUN CUP CSI 2★ SEOUL 2015’가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관중이 함께하는 승마대회 유치를 위해 11일(토)과 12일(일), 18일(토)과 19일(일) 주말에 승마경기장 주변을 행사장으로 꾸민다. 말 관련용품 전시, ‘예쁜 말 콘테스트’ 등 볼거리부터 유아 승마체험, 포토존 운영 등 체험행사까지 다양하다. 특히 ‘예쁜 말 콘테스트’에 출전한 말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운영한다.

고정된 막대에 편자(발굽을 보호하는 쇠붙이)를 던져서 거는 게임도 진행한다. 편자는 서양에서 행운의 상징이다. 유명관광지 분수대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것처럼 편자를 던지며 올해 행운을 빌어보는 재미가 있다. 말산업 용품을 전시하는 부스에서는 말을 타는 데에 필요한 장구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유아 승마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도 있다. 마사회는 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에게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안계명 승마진흥원장은 “‘관중이 함께하는 승마대회 유치’가 올해 대회의 새로운 목표다. 최고수준의 경기력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한편, 날씨가 포근하고 벚꽃 만개시기에 일정이 겹치는 등 다른 즐길거리가 많아 관람객에게 즐거운 승마대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제44회 ‘렛츠런 컵 전국승마대회’에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에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LETS RUN CUP CSI 2★ SEOUL 2015’에는 8개국 32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