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학생이 슈퍼카 레이스 펼치다 사고…“中급성장의 현주소”

입력 2015-04-1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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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20대 남성 2명이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차량을 몰며 광란의 레이스를 벌이다 반파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중인 20대 남성 A씨와 B씨는 11일 밤 자신의 소유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차량으로 레이스를 펼치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오후 10시쯤 베이징 올림픽 메인 회장 인근의 터널에서 레이스를 펼치던중 페라리 차량과 람보르기니 차량이 부딪히면서 가드레일과 터널의 벽면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은 시속 60km로 속도가 제한돼 있지만 사고당시 이들은 시속 160km 이상으로 주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이 사람들의 관심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이유는 차량의 주인이 20대의 무직자이기 때문으로, 람보르기니 차량의 소유자 A씨는 21세, 페라리 차량의 소유자 B씨는 20세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은 재력가의 자제들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소유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차량은 400만위안(한화 약 7억 516만 원)에 달한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부모의 재력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이들을 두고 잘못된 급성장의 현주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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