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정원 감독 “우라와 전, 재미있을 것 같다”

입력 2015-04-20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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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서정원 감독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서정원 감독은 경기에 대해 “우라와가 J리그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것을 보더라도 상당히 좋은 팀이다. 1차전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우라와가 상당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방심을 하면 안된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축구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우리가 내일 경기를 승리하면 16강을 확정 짓지만, 우라와가 쉽게 내버려 두진 않을 것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일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서정원 감독은 오는 경기를 1차전과 똑같이 하겠다고 이야기한 데 대해 “첫 경기에서 후반 들어 강하게 전진 압박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라와는 경기 운영이 일관된 팀이다. 1차전에서는 우리도 우라와도 시즌 초반이라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다. 우라와가 J리그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력과 컨디션이 모두 좋아졌다는 의미다. 우리도 시작보다는 지금이 경기 운영이나 조직에서 좋아졌기 때문에 내일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정원 감독은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부상자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힘든 상황이다. 4월에 경기수가 상당히 많았다. 계산해보니 우리가 우라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베스트 멤버 중에 5~6명이 이탈한 상황”이라면서 “슈퍼매치를 치르면서 많은 체력을 소비했다. 체력 저하와 베스트 멤버들의 이탈이 모두 아쉽지만 슈퍼매치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둬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아진 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홍철, 민상기, 오범석, 정성룡, 산토스 등 많은 선수들이 빠져 있지만 백업 멤버들이 공백을 잘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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