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 내 스페인어 사용 선수 늘어 편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 헤아는 지난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그는 “우리는 모두 잘했다. 마타와 에레라는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그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고 그들이 이 클럽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동료이고 그들이 모두 여기에 있어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에는 데 헤아와 마타, 에레라 외에도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르코스 로호, 빅토르 발데스 등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가 8명이나 된다.

이에 대해 데 헤아는 “현재 드레싱 룸은 내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보다 확실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스페인어를 하는 선수들이 늘었고 나와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일들이 쉬워졌다”며 반겼다.

또 “언어가 가장 쉬워졌다. 특히 최근에 온 선수들에게는 더욱 편리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 도우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 전은 데 헤아의 시즌 39번째 출전이었다. 그는 거의 경기에서 빠진 적이 없다. 데 헤아는 “경기가 연속되면 피곤한 것이 사실이다. 골키퍼는 정신적인 피로가 크다. 그러나 난 젊고 가능한 한 계속 경기한다. 축구를 즐기고 모든 경기를 연속으로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PFA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상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이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이었지만 최근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더 경쟁할 것이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시즌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행복하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