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인조 역할… 멋진 카리스마 풍기는 배역은 아니다”

입력 2015-04-21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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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이 봄날의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패션 매거진 ‘슈어’ 5월호를 통해 더욱 깊어진 남성미를 과시, 컴백작 MBC ‘화정’(연출 김상호/극본 김이영)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재원은 빈티지한 소파에 누워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클로즈업 컷에서는 금방이라도 베일 듯한 콧날과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옆선을 자랑하며 뭇 여심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김재원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 넉넉한 실루엣의 셔츠와 슈트를 멋스럽게 소화시켜 현장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또한, 화보와 함께 공개된 매거진과의 인터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MBC ‘화정’에서 맡은 ‘인조’ 캐릭터 연기를 위해 깊이 있는 공부와 해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역할이 왕이라고 멋있게 카리스마를 펼치기도 애매한 지점이 있어요. 인조는 역사 기록에도 딱히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 아니거든요. 현재 그 지점을 고민하고 있어요”라며 역사의 기록과 자신만의 예측과 해석을 다각도로 펼쳐내면서 캐릭터 연구의 깊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전 제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잖아요. 자신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가능성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거든요”라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 또한 내비쳤다.

한편, 김재원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MBC 54주년 특별월화기획 ‘화정’(연출 김상호/극본 김이영)에서 권력욕에 사로잡힌 군주 ‘인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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