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트윈타워 양동현-김신욱, 동시에 프로 통산 200경기 달성

입력 2015-04-2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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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부산전에서 2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 진행


프로축구 울산현대 공격수 양동현 김신욱이 동시에 프로 통산 200경기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수원전에서 양동현은 선발 출전, 김신욱은 교체 출전하며 동시에 프로 통산 200경기 기록을 세웠다. 최근 울산에서 트윈타워라 불리며 투톱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동시에 200경기 달성을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양동현, 김신욱이 모두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양동현은 2005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2009년 부산으로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신욱은 2009년 울산에 입단한 후 현재까지 원클럽맨으로 꾸준히 울산에서 활약하며 명실공히 울산의 대표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신욱과 양동현의 키는 각각 196cm, 186cm로 두 선수 모두 큰 키와 강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수를 몰고 다니는 위협적인 존재이다. 또한 둘 다 타겟형 스트라이커이면서 유연한 발 기술과 슛 감각까지 갖춘 것 또한 비슷한 점이다.


울산은 오는 25일 부산전에서 양동현, 김신욱의 200경기 달성을 축하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전 홈경기 테마인 ‘Women's day'에 맞춰 두 선수의 여성팬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행운의 주인공은 두 선수가 직접 추첨을 통해 뽑을 예정으로 그 의미가 더 깊다.


또한 울산의 서포터즈 ‘처용전사’도 팬들을 대표하여 시상에 참여해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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