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14일에 LG 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미 LG아트센터에서 네 차례 공연하며 엄청난 돌풍을 일으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스노우쇼’가 9년 만에 돌아온 것.
‘스노우쇼’는 개막을 기념해 가족 할인, ‘성년의 날’ 특별 할인 등 풍성한 할인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는 ‘가족 할인’은 4인 이상 가족 관림 시 25%할인을 제공한다. 5월 18일 성년의 날에 ‘청년 할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도 30% 할인을 받아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평소 LG아트센터 기획공연은 할인이 많지 않은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스노우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 공연에 앞서 ‘스노우쇼’는 대구와 부산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가족 단위 관객들이 주를 이룬 지방 공연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의 명성을 증명해 보였다.
‘스노우쇼’는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되어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대’로 손꼽히는 슬라바 폴루닌의 대표작으로 올리비에 상, 골든마스크 상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연극상들을 모두 휩쓸고,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여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왔다. 국내에서는 네 차례 LG아트센터 공연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LG 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LG아트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