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뷸런스’는 강렬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다재다능한 음악세계를 구현하며 한국 가요계의 트렌디 뮤지션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다빈크의 야심작으로, ‘러브 어게인’ ‘엔드 어게인’ ‘컴 어게인’ ‘더 라이프’ ‘러브 어게인’의 색소폰 버전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다.
전곡을 다빈크가 작곡했으며, 인기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가사의 깊이를 더했다. 프로듀싱 그룹 ‘원피스’로 다빈크와 함께 활동중이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윤상이 앨범 전체 믹싱과 마스터링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러브 어게인’은 레트로한 팝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리듬이 전주만으로도 듣는 이들의 흥을 돋운다. ‘엔드 어게인’은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 트랙으로, 슬픈 가사와 대비를 이루는 통통 튀는 사운드가 역설적으로 슬픔을 강조하며 귓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어게인’ 3부작의 마지막 ‘컴 어게인’, 연주 트랙인 ‘더 라이프’, 색소폰 버전 ‘러브 어게인‘은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다빈크의 다재다능함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러브 어게인’ 색소폰 버전은 tvN ‘SNL 코리아’의 라이브 밴드 리더이자, 펑크밴드 커먼그라운드 리더 Jay Kim(김중우)의 연주가 더해져 재해석됐다.
앞서 다빈크는 20일 공개한 ‘러브 어게인’ 티저 영상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외면적인 변화만큼이나 음악적 변화도 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음반이고, 그간 유명 뮤지션들의 프로듀서로 바쁘게 활동했던 다빈크에서 싱어송라이터 다빈크로 돌아옴을 알리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다빈크는 ‘춥춥’ ‘스마일’ 등 과거 발표곡들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tvN ‘삼시세끼’의 단골 OST로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음원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실시간 검색어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신화부터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프로듀서로 활약, 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을 보여주며, 가요계가 주목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