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맨발의 오열… 눈물샘 폭발

입력 2015-06-10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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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강소라, 맨발의 오열… 눈물샘 폭발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가슴 저릿한 ‘맨발의 오열’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강소라는 10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9회에서 마감이 끝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 홀로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모습을 담아낸다.

특히 강소라는 눈물을 흘리기 직전 유연석이 준 목걸이를 들여다보며 시름 가득한 표정을 짓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상황. 과연 유연석과 애틋한 ‘눈물 포옹’까지 나눴던 강소라가 나 홀로 울음을 삼키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지, ‘우주 커플’ 로맨스에 먹구름이 예고된 건 아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소라가 ‘맨발의 오열’을 펼친 장면은 지난 5일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강소라는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촬영 내내 캐릭터의 감정에만 집중, 지켜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리얼한 오열 신을 탄생시켰다. ‘큐 사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극중 상황에 젖어든 채 주룩주룩 눈물을 흘렸던 것. 다각도 촬영을 위해 여러 차례 같은 신이 반복 촬영됐지만, 순식간에 또 다시 완벽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천생 연기자’ 강소라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절로 감탄사를 내뱉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 박홍균 감독은 세심한 배려로 배우 강소라가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촬영 전 박홍균 감독이 내부뿐 아니라, 세트장 밖의 작은 소리까지 통제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을 향해 단단히 주의를 요했던 것. 또한 울고 있는 강소라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얼굴이 대부분 가려진 탓에 NG가 발생했지만, 자연스러운 감정 유지를 위해 촬영을 스톱하지 않고 진행하기도 했다. 배우와 감독의 찰떡 호흡이 몰입도 높은 명장면을 빚어냈던 셈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의 눈물 신은 ‘맨도롱 또똣’ 로맨스 중 가장 격한 감정이 발현되는 장면인 만큼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중반을 넘어선 ‘우주 커플’ 러브라인이 어떤 전개를 맞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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