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첫 16강 진출에 “스페인 돌려보냈다”

입력 2015-06-1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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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FIFA, 한국 첫 16강 진출에 “스페인 돌려보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과 더불어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캐나다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전반 29분, 왼쪽 측면돌파에 성공한 마르타 코레데라가 중앙으로 땅볼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로니카 보케테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빼앗긴 한국은 공격에 집중했고 결국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을 파고든 강유미가 스루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소현이 높이 뛰어 올라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1-1 원점.

이어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가을의 패스를 받은 김수연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돼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남은 10여분을 차분하게 막아내며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은 E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국 여자 축구가 2-1로 승리하며 스페인을 탈락시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FIFA는 “전반은 스페인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조소현, 김수연의 골이 태극 낭자들을 되살렸다”고 묘사했다.

아울러 FIFA는 “이 드라마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막판에 소냐 베르무데스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은 것”이라면서 경기의 긴박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사상 첫 승·16강 쾌거를 일궈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F조 1위로 통과한 프랑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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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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