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웹툰 ‘무한동력’ 들고 뮤지컬 연출가 데뷔

입력 2015-07-03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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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뮤지컬 연출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희순은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용의자’와 최근 OCN드라마 ‘실종느와르 M’에서 열연 해왔으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목화는 1984년 한국의 대표 연극인 오태석이 창단,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으로 박희순을 비롯하여 박영규, 손병호, 임원희, 유해진, 장영남, 정은표 등 탄탄한 연기력 기반의 배우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극단 목화의 단원이던 당시 박희순은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부자유친’, ‘춘풍의 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연극 무대에 배우와 연출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박희순이 연출로 나선 뮤지컬 '무한동력'은 인기 웹툰 '신과 함께'의 작가 주호민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무한동력'은 웹툰 연재 당시 큰 공감을 얻어내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 회 댓글수 1만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대학로 최고의 히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제작사 페이지원의 후속작이 될 뮤지컬 '무한동력'에는 뛰어난 감각으로 각광받는 작곡자이자 작가인 이지혜가 대본,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오는 9월 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막이 오르며 7월 중순 티켓 오픈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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