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처참히 무너진 1900년 역사 유산’

입력 2015-07-0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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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화면 캡처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파괴한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사자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팔미라 사자상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사자상으로 기원전 1세기에 지어져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 사자상은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당 아리나 보코바에 따르면 팔미라의 가치는 수천 억 달러에 이른다.

시리아 문화재청장인 마문 압델카림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 유적 중 가치가 가장 큰 것"이라며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배치했으나 소용없었다. IS가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며 아직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파괴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팔미라는 고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대도시의 기념비적인 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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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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