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펑’ 폭발음과 함께 ‘흔들’…콘크리트 구조물 붕괴 6명 사망

입력 2015-07-03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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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펑’ 폭발음과 함께 ‘흔들’…콘크리트 구조물 붕괴 6명 사망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일 오전 9시 1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인부 11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49살 이모 씨 등 6명이 숨지고 이 공장 경비원 52살 최모 씨가 다쳤다. 부상자와 사망자는 울산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는 가로, 세로 20m정도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났으며 사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인부들은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용접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장내 폐수처리조 배관 공사 중에 폐수처리조 안에 남아있던 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가스가 폭발을 일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고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붕괴되면서 주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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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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