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가수 김태우의 뮤직비디오 촬영 중 촬영 중단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김태우의 신곡 ‘Lonely Funk’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김준현. 그의 출연은 김태우가 직접 캐스팅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현은 이번 촬영에서 일명 ‘뚱뚱남’ 역할로 코믹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촬영이 시작되자 김준현은 신나는 댄스 곡인 김태우의 ‘Lonely Funk’ 노래에 맞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김준현은 돌연 촬영 거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유는 너무 의욕적으로 춤을 추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그가 힘들어 하며 “나 더이상 못하겠다”고 촬영을 거부하며 어리광을 피우자 촬영장은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또 김준현의 촬영분은 뮤직비디오 촬영 초기에 시작되었음에도 주인공 김태우마저 녹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의욕 넘치게 파워댄스를 선보이는 김준현을 보고 흥이 오른 김태우는 발벗고 나서 김준현과 함께 과격·코믹 커플댄스를 추게 된 것.
그 밖에도 김준현은 중간중간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 김준현 덕에 촬영장은 내내 화기애애 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김태우의 ‘Lonely Funk’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및 비하인드 스토리는 8일 오전 01시 30분 KBS 2TV ‘뮤비뱅크 스타더스트2’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