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단독콘서트 연습 첫 공개 ‘전설의 귀환’

입력 2015-07-1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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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 시나위가 콘서트 연습 인증샷을 공개했다.

시나위가 오는 17일 금요일 개최 예정인 시나위 단독 콘서트 '시나위 Come Back Concert 완전체' 연습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바다와 신대철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이 합주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타 연주에 심취한 듯한 신대철의 모습과 밴드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듯한 김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단독 콘서트는 신대철과 김바다의 의기투합하여 완전체로의 재결합을 공식 선언하는 뜻 깊은 콘서트인만큼 온 힘을 쏟아부으며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후문이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나위는 1986년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이자 데뷔앨범인 '헤비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를 발표, 당시 대중음악계에 일대 충격을 전하며, 이후 김종서, 서태지, 임재범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거물들이 거치는 등 국내 대중음악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왔다.

이번 콘서트에 다시 함께 하게 된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각각 20년과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대한민국 록씬에 몸담았던 이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이번 콘서트는 향후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는 시나위의 중요한 전환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들이 함께 했던 전성기의 곡들을 선보이면서, 함께 작업해왔던 미발표 신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나위의 재결합 소식은 오래된 만남이 새로운 음악으로 조우하게 될 뜻 깊은 순간을 예감케 한다.

보컬 김바다는 "실망스럽지 않은 콘서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거의 시나위와 현재, 미래의 시나위 모습 모두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수산업밴드로 대중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면서 정록 록음악을 지향했던 '버스터리드'가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해 현재진행중인 '레전드'와 그들의 발자국을 열심히 따라가는 신인밴드의 당찬 모습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시나위 단독 콘서트 '시나위 Come Back Concert 완전체'는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8시 홍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버모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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