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실레 “산체스, 멘탈 약해빠졌어” 맹비난

입력 2015-07-15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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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수비수 호르헤 푸실레(31·FC포르투)가 칠레 대표팀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FC)를 맹비난했다.

푸실레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 칠레와의 경기를 언급했다.

지난 달 25일 우루과이는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0-1로 패배했다. 개최국 칠레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푸실레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0-1로 뒤진 후반 막판 우루과이 수비진영에서 슬라이딩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산체스가 걸려 넘어지며 2번째 옐로우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것.

당시 상황에 대해 푸실레는 “그때 내가 먼저 공을 터치해 아웃시켰다. 산체스는 점프해서 내 슬라이딩을 피할 수 있었다”면서 “산체스는 멘탈이 약한 선수”라고 밝혔다.

푸실레는 이어 “난 이미 뛰어가고 있는 중이었고 나를 멈출 수 없었다. 그래서 산체스와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산체스는 정작 경기에서 보이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푸실레는 “산체스와 나는 경기 중에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그를 뭐라고 부를지 모르겠지만 난 그가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푸실레는 “그 날 경기 중 최악이었던 상황은 산체스가 우리 팀 지역에서 심판에게 다가가 ‘저 선수가 나 걷어 찼어요, 저 선수예요’라고 말하던 순간이다. 그 때 심판은 ‘그들도 그들의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너도 네 할 일 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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