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주연 ‘발레리노’,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입력 2015-07-1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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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주연 ‘발레리노’,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배우 이용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발레리노’(극본 정하나, 연출 이민우)가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16일 개막해 23일 폐막하는 ‘2015 달라스 아시아 영화제’는 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 영화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영화제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앞서 ‘YMCA야구단’(2003), ‘타짜’(2007), ‘광해, 왕이 된 남자’(2013) 등 작품성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한국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발레리노’는 지난해 MBC 드라마넷을 통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영되어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탈북 청년이 스타 발레리노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진정한 무용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한 수작으로 평가 받으며 국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이번 14번째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에서는 ‘연평해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도희야’ 등과 나란히 타이틀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재조명 받고 있다.

극 중 이용우는 명문가 출신에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한국 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선우’ 역을 맡아 스타 발레리노로 완벽 변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실제로도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남자 일반부 금상을 수상하고, Mnet 댄스 서바이벌 ‘댄싱9’에서 마스터로 활약하는 등 스타 무용수로 명성을 떨쳐온 이용우는 고품격 발레 동작들을 구현하며 작품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는 평이다.

제작 관계자는 “애착이 남다른 작품인 만큼 이번 영화제 초청을 계기로 대중들 사이 다시 회자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달라스 영화제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용우는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에 출연, ‘추적자 THE CHASER’와 ‘발레리노’ 이후 오랜만에 연기자로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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