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들이 눈독 들이는 수익형부동산은 어디?

입력 2015-07-15 11: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요우커 부동산 투자에까지 가세…중국인 수요지역 부동산 름세
합정역 초역세권 상가 ‘딜라이트 스퀘어’ 등 유망상품으로 주목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몰리면 부동산이 뜬다. 요우커 1000만 시대가 열리면서 백화점 면세점 쇼핑에 이어 부동산 투자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들이 자주 찾고 관심 갖는 지역은 수익형부동산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에 있다.

최근 들어서는 부동산투자이민제까지 확대·운영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세컨드하우스로 활용 가능한 아파트나 분양형호텔 등 수익형부동산 투자에까지 손을 뻗치는 요우커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단순 관광에서 백화점, 면세점 쇼핑은 물론 국내 부동산시장에서도 이들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우커들이 많이 찾고 관심 갖는 지역에서 분양(예정)하는 수익형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요우커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권역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합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마포한강 푸르지오 복합단지 내 상가로 합정역과 곧바로 연결되고 오픈 브릿지를 통한 푸르지오 1, 2차 단지와도 이어져 유동인구의 유입이 원활한 구조다. 단지 내 상가지만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에 총 186개 점포로 구성된 메머드급 상업시설로 이중 71개 점포가 1차로 분양된다. 최근 홍대 상권이 상수-연남-합정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인근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합정역은 26호선 환승역세권으로 유동인구도 하루 45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아파트 396세대, 오피스텔 448실에 달하는 마포한강 푸르지오 단지 내 상주인구는 물론 일 평균 4만3,000여 명의 풍부한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문의 1800-0207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에서는 동광종합토건이 ‘마곡 오드카운티’ 오피스텔(1차분)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5-4·5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 16~37㎡의 소형타입 총 266실이다. 향후 공급을 앞둔 2차분(254실)과 함께 마곡지구 내 ‘오드카운티’ 브랜드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LG와 롯데, 코오롱 등 국내 60여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이며 김포공항도 가깝고 강서로 대로변에 위치해 임차인 등 임대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유리하다. 또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 규모로 조성되는 보타닉공원(2016년 완공 예정)이 위치해 쾌적하고 신세계몰과 이화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문의 02-3664-5308

송도국제도시에도 주목할만한 오피스텔 신규 물량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선보이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다. 총 2848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의 96.8%에 달하며 단일 단지로는 송도 최대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전용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는 238실의 오피스텔 일부 타입에는 4베이-3룸, 전용 테라스가 제공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5~16일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문의 1599-9508

롯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 중인 ‘송도캠퍼스타운애비뉴’ 상가도 주목된다.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연면적 2만4ㅡ749㎡ 규모에 지상 1~3층, 총 184개 점포로 이뤄진 대형 상업시설이다. 자체 복합단지에만 3,065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들어서게 돼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보권 내에만 약 1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특히 2층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단지 내 조망은 물론 실내 공간을 외부로 연장해 같은 가격에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1899-3634

인천공항과 가까운 영종도 일대에도 틈새 유망 수익형 상품이 있다. 채우코리아나(시행사)가 이달 중 인천 중구 운서동 2807-4 일대에 분양하는 호텔과 오피스텔 결합상품인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다. 오피스텔과 4성급 호텔로 이뤄진 이 단지는 연면적 7만941㎡에 달하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전용 21~62㎡ 310실이며, 호텔은 루브르계열 상위라인인 골든튤립 브랜드로 전용 31~85㎡ 215실과 비즈니스호텔 전용 26~41㎡ 335실 등 총 860실로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도 오피스텔은 3.3㎡당 700만원대, 호텔은 약 90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문의 1661-0035

이외에 대륙의 큰손들의 투자열풍이 불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트리플인베스트가 성산일출봉 앞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329-1 일대에 ‘제주성산 골든튤립’호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9층에 분양면적(35.17¤76.84m²) 252실 규모로 객실 전체의 90% 이상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전 객실에 3.84m² 규모의 폭넓은 테라스가 설치된다는 게 특징이다. 02-522-5448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이들이 부동산 투자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수익형부동산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요우커 수요가 몰리는 유망상품이라도 섣불리 뛰어 들었다간 공실 등의 낭패를 볼 우려도 있으니 과연 안정적인 수익률이 나올만한 입지인지, 경쟁력은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