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 피의 요정’ 식인 인어와의 사투…섬뜩하면서도 매혹적

입력 2015-07-20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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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프, 피의 요정’이 30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님프, 피의 요정’은 ‘좀비 습격’으로 2009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던 밀란 토도로빅 감독의 작품. 이번에는 좀비가 아닌, 인간의 피를 갈망하는 무시무시한 살인 인어가 등장하는 감각적인 호러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입이 피로 물든 고혹적인 자태의 인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의 순진한 미모와는 달리 날카로운 뿔이 달린 위협적인 꼬리를 드러낸 인어는 또 다른 먹잇감을 찾는 듯 뇌쇄적인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어 정령의 신비함 속에 숨겨진 위험성을 드러난다.


지난해 제18회 BiFan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님프, 피의 요정’은 다섯 명의 젊은 남녀가 매혹적인 인어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대학 동창인 켈리와 루시는 아름다운 지중해를 즐기기 위해 몬테네그로에 왔다.

그들은 친구 알렉스와 야스민, 바반과 합류해 2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섬 마뮬라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멋진 휴가를 즐기기로 한다. 하지만 다섯 남녀는 포로수용소로 쓰였던 마뮬라 섬의 위험한 비밀과 마주치고, 남자들에게만 들리는 노래 소리로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로부터 목숨마저 위험해진다.

‘님프, 피의 요정’은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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