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실레센 “맨유는 훌륭한 클럽”

입력 2015-07-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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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야스퍼 실레센(26·아약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말부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에 따라 맨유는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보상 선수로 지목하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근 몇 주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이 보류 상태에 놓였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데 헤아가 이적 시장이 닫힐 때까지 잔류를 선택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 더군다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빅토르 발데스와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당장 후보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실레센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직 확실한 제안을 오가지 않은 상태.

2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실레센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맨유 이적설에 대해 “소문을 들은 적은 있다. 에이전트로부터 어떤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레센은 이어 “만약 에이전트가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면 아약스에서의 생활을 즐기겠다”면서 “멤피스 데파이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내 에이전트에게 물어봤더니 그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레센은 “물론 맨유는 훌륭한 클럽이다. 하지만 소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맨유로 이적한다면) 굉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레센의 이적설에 대해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은 “실레센이 이적한다면 재앙”이라면서 맨유가 원한다면 그를 지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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