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소희 원더걸스 탈퇴 후 어떻게 되나? 각자 전혀 다른 길 ‘깜짝’

입력 2015-07-20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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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탈퇴 선예 소희. 동아닷컴DB

선예 소희 원더걸스 탈퇴 후 어떻게 되나? 각자 전혀 다른 길 ‘깜짝’

원더걸스 원년멤버 선예와 소희가 팀에서 공식 탈퇴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와 소희가 원더걸스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예와 소희의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선예는 “오늘은 아마도 내가 원더걸스로서 이 곳에 남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지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함께 해 온 시간들을 추억해 보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종종 떠올려볼 때 그 시간속에 여러분이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라며 “여러분이 그동안 저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응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하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선예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물어보고 싶은 말도 많을 것이다. 지금 그런 이야기들을 다 풀어 놓을 순 없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고 곧 여러분 앞에 3년의 시간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람들이 된 원더걸스 한명 한명을 기대해 주고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간동안 내가 리더라는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저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내게 바라시는 원더걸스로서의 모습을 보실 수 없겠지만 앞으로 저도 좋은 때에 여러분께 또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겠다”며 “늘 그렇듯 생각이 깊고, 경솔하지 않고, 인내심이 강한 원더풀 여러분. 지금까지 그래주셨듯이 앞으로도 원더걸스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그들의 선택과 길을 늘 존중해 주시기를 다시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편지에서 소희는 “원더걸스 컴백 소식 이후 나의 거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보았다. 새삼스레 다시 한번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해주신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관심에 고마워하며 “나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내 스스로도 수 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내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소희는 “앞으로 저도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한다. 다만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온 사랑하는 팬분들께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뿐”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게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더걸스 탈퇴 선예 소희, 잘 가” “원더걸스 탈퇴 선예 소희, 아쉽다” “원더걸스 탈퇴 선예 소희, 결국 탈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선미 유빈 예은 혜림 4인조 체제로 8월 컴백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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