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오달수 “수사팀 애썼지만 나는 날로 먹었다” 너스레

입력 2015-07-21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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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겸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달수는 2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극 중 몸으로 부딪히지 않고 모니터나 전화로 연기했다. 날로 먹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사대 팀을 연기한 배우들은 애를 썼다. 나 또한 부산 촬영 때 같이 가긴 했지만 차를 몰면서 한 컷 나오는 것이 전부다. 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봐서 죄송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당시 가장 위험한 스턴트 연기자가 오달수의 대역이었다”면서 “오달수가 운전을 못 하더라. 배성우가 문을 열고 타면 되는데 문이 안 열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장면을 몇 번 찍었다. 생각도 하기 싫은 장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국제시장’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다시 선보이는 작품으로 황정민과 오달수는 극 중 ‘행동파’ 서도철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을 연기했다.

더불어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각각 ‘홍일점’ 미스봉 ‘육체파’ 왕형사 그리고 ‘막내’ 윤형사를 맡아 황정민 오달수와 함께 베테랑 광역수사대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에 맞서는 재벌 3세 조태오는 유아인이 연기했으며 그의 오른팔 최상무는 유해진이 열연했다. 영화는 8월 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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