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채널 소녀시대’, '팔팔'한 소시 매력 농축

“멤버가 많다는 점이 이럴 때 좋다. 오래도록 시청해 달라”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대로 '채널 소녀시대'는 8년차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양한 매력, 리얼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1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관진PD는 “소녀시대는 많은 PD들에게 섭외 1순위 그룹”이라며 “나도 떨린다. 기획 단계부터 소녀시대만 생각했다. 주변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말한다”고 소녀시대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소녀시대와 함께 기획했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 지를 고민했다"며 "소녀시대의 의외의 면을 볼 수 있다. 서현의 경우 모범생인줄 알았는데 엉뚱하더라. 써니도 애교 있고 명랑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컵라면이 익을 동안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주요 장면을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멤버별 개인 방송과 멤버 전원이 함께 즐기는 형태로 구성됐다. 멤버 개개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점이 독특하다.

특히 멤버들은 윤아의 ‘냠냠TV'를 "욕망tv"라 부르며 먹방과 쿡방에 도전하는 걸 부러워하기도 했다. 막내 서현은 자신이 연출한 ‘막내의 이중생활’에 대해 "평소 길거리 다니는 걸 좋아한다. 콘텐츠의 취지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평소 희망 사항을 방송에 담아낸다. 써니는 방송에서 민낯까지 공개하는 열정을 불사른다.

소녀시대는 6년 전 KBS JOY ‘헬로 베이비’를 통해 리얼 예능 육아에 도전한 바 있다.

티파니는 “그때와 비교하면 우리는 개성이 더 뚜렷해졌다. ‘채널 소녀시대’는 지금의 소녀시대, 지금 이 순간의 우리를 담아낸다. ‘소녀시대에게 이런 면이 있었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수영 역시 "6년 전보다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며 "느끼기에 우리는 우리끼리 있을 때 가장 재미 있다. '채널 소녀시대' 역시 프로그램을 이끄는 누군가가 없다는 점이 좋다"고 말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소녀시대 여덟 멤버가 완전체로 처음 출연하는 리얼리티 '채널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