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연기하면서 공황장애 괜찮아질수도"

입력 2015-07-2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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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좌)·비투비 일훈.

웹툰 작가 기안84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24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웹툰드라마 ‘툰드라쇼’ 제작발표회에서 기안84는 "처음에는 '연예인 하고 싶어하는 건가'라고 사람들이 볼까봐 부담스러웠다"며 "그런데 내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일주일내내 집에서 혼자 밥먹고 웹툰을 만들다 보니 그렇다. 생각해보면 연기를 하면서 내가 밖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알아보면 좋을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툰드라쇼’는 웹툰 인기 작가 무적핑크, 기안84, 김재한이 직접 구성, 출연한 옴니버스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 기안84의 ‘청순한 가족’, 김재한의 ‘내 남자는 육아도우미’ 세 편으로 구성돼 있다.

기안84는‘청순한 가족’에서 김희민으로 분해 지방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자 폼만 잡는 체육학과 학생을 연기한다.

‘청순한 가족’은 서로에게 무심한 네 부자가 세상에 맞서 살아가는 진한 남자 이야기다. ‘내 남자는 육아도우미’는 20대 초반 엄마 육.아.영과 4명의 꽃미남 육아 도우미의 아기 돌보기 프로젝트다.

‘툰드라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오는 27일 첫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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