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도발 “벵거, 계산기 필요한 거 아냐?”

입력 2015-07-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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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3) 감독이 아스널 아르센 벵거(66) 감독을 도발했다.

지난 시즌 EPL 챔피언 첼시는 FA컵 우승팀인 아스널과 오는 8월 2일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은 벵거 감독의 최근 발언을 언급했다. 앞서 벵거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주축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가면서 우승은 불가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만약 아스널이 지난 3~4년간 지출한 금액을 모두 합산한다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계산기를 이용하라.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계산기는 판단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객관적이고 실용적이고 싶다면 계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은 올해 환상적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영입했다. 골키퍼는 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은 최근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칼럼 챔버스에 마티유 드뷔시까지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은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환상적인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굉장한 골키퍼까지 영입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그 어떤 팀보다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우리는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승 경쟁하는 팀은 5팀이다. 하지만 우승은 오직 1팀의 것이다. 또 다른 1팀은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가야 한다. 그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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