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난 팀 플레이어, 포지션 안 가려”

입력 2015-08-28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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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안데르 에레라(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에레라는 전반에 홀딩 미드필더로 마이클 캐릭과 호흡을 맞췄다. 후반 들어 아드낭 야누자이가 빠지면서 에레라는 웨인 루니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에레라는 후반 4분 만에 박스 오른쪽을 침투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패스를 곧바로 문전의 루니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도왔다. 에레라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8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후 에레라는 “오늘 밤이 내게 중요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만약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내가 뛰길 원한다면 뛸 것이고 감독이 대기를 명령한다면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에레라는 이어 “난 현실적인 사람이다. 그것이 내가 무언가에 접근하는 방식이다”면서 “난 팀 플레이어다. 내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한 팀이다. 난 이기적이지 않고 어떤 포지션이든 감독이 원한다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레라는 “홀딩 미드필더로 뛰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지난 시즌에도 10번 자리보다 홀딩 미드필더를 더 많이 소화했다”며 “물론 10번으로 뛰어야 한다면 골과 도움으로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레라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니에 대해 “동료 모두가 루니의 해트트릭에 행복해 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리더며 언제나 팀을 생각하고 우리를 돕는다”며 “그에게는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팀의 승리 또한 그에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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