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매일 리즈시절 경신 중” [일문일답]

입력 2015-08-28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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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매일 리즈시절 경신 중” [일문일답]

배우 황정음이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으로 불리는 이유는 몸소 증명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측은 지난 25일 극 중 역대급 폭탄녀 ‘김혜진’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황정음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정음을 만난 곳은 ‘그녀는 예뻤다’의 포스터 촬영 현장. 한창 촬영에 열을 올리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짬을 낸 황정음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신중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할 ‘김혜진’ 캐릭터에 대해 “어린 시절에는 찬란하게 빛나던 ‘주인공 인생’을 살다가, 서른이 된 현재는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라고 밝히며, “기존의 국내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라 나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또한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의 조성희 작가와 과거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사실을 밝히며 “조성희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말해, 두 사람이 발휘할 시너지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은 “매일매일 리즈를 경신하는 것 같다”며 특유의 위트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현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잘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매일 노력하다 보니 내적, 외적으로 발전하는 게 아닐까? 내일이 되면 또 내일이 황정음의 새로운 리즈데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 그가 어째서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이에 그가 연기할 역대급 폭탄녀 ‘김혜진’과 ‘그녀는 예뻤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9월 16일 첫 방송된다.


<다음다은 황정음 일문일답>

Q1.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

- 어린 시절에는 찬란하게 빛나던 ‘주인공 인생’을 살다가, 서른이 된 현재는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렇지만 맑고 따스한 심성을 가졌고,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기존의 국내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라 나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

Q2. 이전 역할들과 차별점

- 전작들에서는 극중 직업이나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외적 장치들이 많았다면,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배제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순수함을 잃지 않은 취준생 ‘김혜진’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켜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Q3. ‘지붕 뚫고 하이킥’ 조성희 작가와 재회. 대본 첫 느낌?

- 먼저 조성희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예뻤다’ 시놉시스를 읽고, 이 작품은 현장이 아주 즐거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혜진’이 많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 분들께서 ‘혜진’에 공감하면서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Q4. 리즈시절?(현재 포함)

- 매일매일 리즈를 경신하는 것 같다(웃음).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게 매일 노력하다 보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발전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내일이 되면, 또 내일이 황정음의 새로운 리즈데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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