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레알, 데 헤아에 마지막 제안 준비”

입력 2015-08-28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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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여름 내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린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데 헤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스왑딜 주장했지만 거절당했고 이적료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당초 빠른 합의에 도달할 것 같았던 데 헤아의 이적 문제는 난관에 봉착했다. 맨유는 3300만 파운드(약 598억 원) 이하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금액이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설상가상으로 데 헤아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데 헤아는 골키퍼 코치가 출전 여부를 묻자 ‘출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기량이 아니다”면서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데 헤아의 행동에 대해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어떻게 집중하지 못할 수 있는가? 데 헤아는 맨유로부터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다. 맨유는 그에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오 퍼디난드 역시 “데 헤아의 행동은 앞으로 이적을 앞둔 선수들에게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제안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데 헤아는 이적 협상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데 헤아는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로부터 용기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멘데스는 맨유가 원하는 3300만 파운드에서 절충한 2500만 파운드(약 453억 원) 수준에서 합의를 이루길 원하고 있다.

과연 맨유가 이미 감독과의 관계가 깨진 데 헤아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면서 이적료를 챙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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