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완지] 마타 “기성용 투입 후 변화 빨리 읽지 못한 게 패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자신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스완지시티에게 역전패한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EPL 4라운EM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3분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5분과 20분 각각 아예유와 고미스에게 실점하며 스완지에 역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3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투입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내리 2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스완지시티에게 2패를 당했던 맨유는 또 다시 스완지시티에게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맨유 판 할 감독은 자신의 맨유 부임 후 50번째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마타는 “두 골을 너무 빠르게 허용하고 말았다. 우린 더 득점을 하지 못했다. 굉장히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스완지시티는 선수 교체(기성용 투입)로 포메이션을 바꿨지만 우린 그걸 빨리 읽지 못했다. 그들은 재빠르게 두 골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시즌과 같은 결말을 또 겪게 되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에서 졌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선제골로 잉글랜드에서 50호 골을 터뜨린 마타는 “루크 쇼의 환상적인 패스 덕분이었다. 루니를 향했던 볼이었던 것 같지만 내가 그 자리에 있었고, 볼을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굉장히 중요한 득점인 동시에 중요하지 않게 됐다. 승점 3점을 잃었으니까. 분명한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고,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해야 이길 수 있다. 쉬어야한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온데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또 다시 배울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스완지시티는 2승2무(승점 8점)로 4위로 뛰어 오른 반면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점)로 5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