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 남은 ‘심야식당’ 주·조연 활약 어땠나?

입력 2015-09-02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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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2회 남은 ‘심야식당’ 주·조연 활약 어땠나?

종영이 2회 앞으로 다가온 SBS ‘심야식당’의 주·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공개됐다.

‘심야식당’ 은 동명의 일본 원작 만화를 주제로 하면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시작했다. 기대 속에 막을 올린 ‘심야식당’이 2회 앞으로 종영이 다가오면서 한국판 ‘심야식당’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조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심야식당’의 든든한 마스터를 맡은 배우 김승우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착한 드라마’, ‘청청 무공해 드라마’라는 수식어로 ‘심야식당’을 소개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18회를 이끌어 오는 동안 마스터 김승우는 무뚝뚝함 속에 묻어나는 깊은 다정함으로 시청자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투박한 그의 손으로 만들어진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식들은 ‘심야식당’을 찾은 손님들과 시청자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또한 ‘심야식당’을 통해 첫 공중파 연기에 도전한 배우 남태현은 1화 ‘가래떡 구이와 김’을 통해 배고픈 청춘을 그리며 2030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태현은 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함께한 선배 김승우, 최재성 등 연기파 배우들로부터 칭찬을 이끌어 냈다.

뚱녀 미스홍을 가장 한국적인 색깔로 그려낸 박준면은 연기파 배우답게 군침 돌게 하는 먹방, 차진 리액션으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답게 ‘심야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활력을 북돋고 위로를 건네면서 실존하는 동네 언니로 거듭난 것. 또한 박준면은 ‘돼지갈비 김치찜’편에서는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다이어트 필살기를 심도 있게 그리면서 캐릭터의 무게감을 지켜냈다.

끝으로 톡톡 튀는 매력의 체리를 분한 배우 강서연은 초반의 사투리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스토리를 통해 독특한 사투리가 홀홀단신 살아가는 체리의 생존 방법이었다는 이야기로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와 교훈을 이끌어냈다. 이후 단골손님들과 살갑게 지내면서 진심으로 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표현해낸 강서연은 체리를 단순히 화류계 아가씨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으로 캐릭터를 끌어올렸다.

한편 ‘심야식당’은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다. ‘심야식당’은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시도와 더불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시즌2까지 기대되고 있다. 오는 5일 밤 12시15분 마지막 2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바람이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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