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부 프로젝트 백현진 “지드래곤은 X폼 잡는 연예인”…키스에이프와 비교

입력 2015-09-0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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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현진 페이스북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이 지드래곤과 키스에이프를 비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현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자리를 통해 말을 하긴 해야겠다. G-dragon은 뮤지션 아니다. 그냥 똥폼을 잡는 연예인이다. Keith Ape은 뮤지션 맞다. 이게 진짜, 음악하는 뮤지션이다"이라는 글과 함께 미국의 랩퍼 켄 레벨(KEN REBEL)의 'Underwater Rebels'의 영상을 링크했다.

해당 곡에는 키스에이프와 오케이션, 제이올데이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재미있는 점은 영어 랩 가사에 한국어로 번역된 자막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삽입돼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백현진은 "이게 구분이 잘 안가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면, 그냥 외우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지드래곤은 뮤지션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백현진이 지드래곤과 비교한 키스에이프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잊지마'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랩퍼. 오케이션, 제이올데이 등과 코홀트 크루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또한 '잊지마'가 성공을 거두고 이후 에이섭 퍼그(A$AP Ferg), 와카 플로카 플레임(Waka Flocka Flame), 덤파운디드(Dumbfoundead), 파더(Father) 등 현지 랩퍼들과 함께 '잊지마'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기도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과 키스에이프를 비교한 백현진은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화가로도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실험적이고 독특한 음악들로 유명하다. 특히 영화 '반칙왕'의 OST '사각의 진혼곡'이나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과 호흡을 맞춘 '사랑밖에 난 몰라'의 무대 등은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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