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마샬은 좋은 선수, 기회가 필요하다”

입력 2015-09-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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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수비수 게리 네빌(40)이 맨유 이적을 확정 지은 앤서니 마샬(20)에 대해 언급했다.

네빌은 2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마샬의 이적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36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의 이적료에 모나코와 마샬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네빌은 “마샬의 몸값은 높다. 하지만 그의 잘못이 아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필요하다. 그는 아직 어리다”고 밝혔다.

또한 네빌은 한 축구팬이 “만약 맨유가 아닌 리버풀이나 아스널이 이런 영입을 했다면 엄청난 혹평을 늘어놨겠지”라는 비판에 “내가 한 번이라도 리버풀이나 아스널의 젊은 선수를 영입햇을 때 비판하는 걸 들어본 적이라도 있는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반박했다.

당초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공격진 보강이 요구된 바 있다.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 라다멜 팔카오(첼시)를 모두 떠나보내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웨인 루니의 최전방 복귀였다. 루니는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루니의 스트라이커 카드는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는 페드로 로드리게스 영입으로 공격진 보강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하이재킹으로 이 마저도 무산됐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치차리토를 신임하지 않으며 레버쿠젠(독일)로 떠나보냈고 결국 마샬을 예상밖의 거액으로 영입하는 데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마샬의 이적료가 보너스를 포함해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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