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사도’ 노개런티 출연 “시나리오가 좋아 출연 결정”

입력 2015-09-02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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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사도’ 노개런티 출연 “시나리오가 좋아 출연 결정”

소지섭이 영화 ‘사도’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이다.

2일 쇼박스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에 소지섭이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을 연기해 극중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사도’의 기록을 세초 하는 ‘영조’ 앞에서 푸른색 용포를 입은 채 눈물 흘리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세자 시절 ‘정조’의 모습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된 ‘정조’의 즉위식을 확인할 수 있다.

소지섭은 출연한 이유에 대해 “분량에 상관 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며 ‘사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도’를 설명하는 데 ‘정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밝힌 이준익 감독은 “그간 역사 속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 ‘사도세자’를 아버지 ‘영조’와 그리고 그의 아들 ‘정조’에 이르는 조선왕조 3대에 걸친 인과관계를 통해 재조명하고 싶었다”며 ‘정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그는 소지섭의 캐스팅에 대해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등이 출연하고 오는 9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사도’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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