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이즈 러너2’ 이기홍-토마스, 역주행은 기본…네버엔딩 레드카펫

입력 2015-09-0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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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레드카펫을 역주행했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 러너2’)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행사장을 가득 채운 3000여명의 팬들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레드카펫 초입부터 천천히 이동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함께 찍었다. 행사 전 “우리를 찾아 준만큼 최대한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이기홍은 행사 도중 다시 처음으로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의 매너도 이기홍 못지않게 훌륭했다. 그는 경호원이 양측을 막고 있음에도 서슴지 않고 먼저 팬에게 포옹을 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또한 레드카펫을 역주행하며 많은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약 25분 동안 레드카펫을 밟은 후 무대에 오른 이기홍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우리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정말 크게 환호해줘서 나도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기홍은 “한국에 오니 집에 온 것 같다. 전편이 잘 돼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옆에 있던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한국 팬들이 나에게 ‘와달라’고 요청했는데 드디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메이즈 러너2’ 홍보차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두 사람은 2일 레드카펫 행사로 팬들을 먼저 만난다. 이들은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 CGV 라이브톡 행사를 통해 팬들과 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전작에서 각각 특유의 리더십으로 러너들을 이끌던 ‘민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뉴트’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 못지않게 큰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열연이 빛나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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