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2’ 이기홍 “호흡하기 힘든 환경…액션 힘들었다”

입력 2015-09-03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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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홍이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기홍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 러너2’)에서 “1편은 덥고 습한 곳에서 촬영했다. 2편을 찍을 때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촬영 당시 고도가 높아서 산소가 희박했다. 탈수되기 쉬운 환경이고 호흡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기홍은 “물을 많이 마시면서 수분을 공급해야했다. 특히 잡혀서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할 때 피가 얼굴로 몰려서 3분 이상 매달리기 힘들었다”면서 “그만큼 힘들었지만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메이즈 러너2’ 홍보차 지난달 31일 입국해 2일 레드카펫 행사로 팬들을 먼저 만났다. 이들은 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후 오후 CGV 라이브톡 행사를 통해 팬들과 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메이즈 러너’의 속편으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전작에서 각각 특유의 리더십으로 러너들을 이끌던 ‘민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뉴트’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 못지않게 큰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열연이 빛나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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