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해령-후지이 미나와 웹드라마 주연 발탁 ‘계 탔네~’

배우 이주승이 베스티 해령과 함께 웹드라마 ‘9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웹드라마 ‘9초’는 두 남녀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사진관에서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를 갖게 되면서 이를 매개체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주승은 극중 오뚝한 콧날에 짙은 눈썹, 훤칠한 외모가 주는 시크한 이미지와는 달리 개구쟁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닌 반전 매력남 ‘유찬’역을 맡았다.

지난 2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베스티 해령,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개그맨 이재형 등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주승은 이날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감 나는 대사를 주고받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이주승은 올 초 변요한과 함께 영화 ‘소셜포비아’의 흥행을 성공시키며 2015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프로듀사’,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김수현, 하지원, 이진욱, 윤두준 등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맡는 캐릭터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이주승이 이번 웹드라마 ‘9초’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웹드라마 ‘9초’는 4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오는 9월 말 모바일로 방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