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백성현 “짧은 출연이었지만 많은 사랑 감사” 하차 소감 밝혀

입력 2015-09-11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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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이 마지막 촬영 소감을 밝혔다.

스펙터클한 전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11일, ‘화정’에서 비운의 세자인 ‘소현’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퇴장한 백성현의 마지막 촬영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44회,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소현의 비극적인 죽음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연희(정명공주 역)-서강준(홍주원 역)-백성현은 극중 한 뜻을 품고 동지애를 나눴던 것처럼, 옹기종기 모여 인증샷을 남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연희-서강준-백성현은 양 손을 다소곳이 모은 채 ‘순둥 미소’를 터뜨리고 있는데, 이 모습이 가히 ‘바른 생활 3인방’이라고 불러도 족할 만큼 훈훈하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이연희-서강준-백성현의 오붓한 모습이 한편으로 백성현의 퇴장에 아쉬움을 증폭시킨다.

백성현은 “처음 ‘화정’ 촬영장에 나가 소현세자를 연기했을 때 그 감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시청자 분들께서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많이 사랑해주시고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화정’ 마지막 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화정’의 제작사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열연을 펼쳐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셨던 백성현 씨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힌 뒤 “앞으로 ‘화정’은 소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딛고, ‘효종(현 봉림대군, 이민호 분)’이 왕에 즉위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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